경북지방경찰청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부동산업체로부터 시가의 2배 이상으로 부지를 사들인 의혹을 받는 구미 선산 농협을 지난 5일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선산농협의 대지 매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선산 농협은 지난해 12월 19일 하나로마트 건립용 부지인 선산읍 동부리 4필지 5600㎡를 부동산 업체인 A 홀딩스로부터 44억1600만 원에 사들였다.

하지만 대지를 판 A 홀딩스는 하루 전 장 모 씨로부터 20억700만 원에 이 땅을 매입해 하루 만에 땅값이 두 배로 껑충 뛰는 수상한 거래가 성사됐다.

경찰은 A 홀딩스가 양도세를 적게 내기 위해 임시로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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