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日 '기록적 폭우'로 최소 27명 사망·47명 행방불명

이틀간 최고 650㎜ 쏟아져…폭우 이어져 피해 늘어날 듯
아베 관계각료회의 소집 "인명 최우선 구명·구조 전력"

연합 kb@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7월07일 21시46분  
폭우로 물에 잠긴 일본 오카야마(岡山)현 구라시키(倉敷)시 마비초(眞備町) 마을에서 지붕에 대피한 주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 서남부 지역에는 48시간 최고 65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졌다. 연합
일본 중부와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틀 전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며 7일 오후까지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47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집계됐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께 히로시마(廣島)현 미하라(三原)시의 주택가에 토사가 덮치면서 3명이 숨지는 등 이 현에서만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에히메(愛媛)현에서 6명, 오카야마(岡山)·효고(兵庫)·시가(滋賀)현과 교토(京都)부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들을 포함해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는 총 2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 등 중태에 빠진 사람도 8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외에도 47명은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피해는 지역에 따라 48시간 동안 최고 650㎜(기후<岐阜>현 구조<郡上>시)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관계각료 회의를 소집하고 “인명이 최우선이라는 방침 하에 구조부대를 지체 없이 투입해 피해자 구명·구조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폭우 관련 관저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하고 피해 정보 수집 및 관계 부처와의 공조를 강화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구조가 필요한 경우가 100건 이상으로 파악됐다”며 “경찰과 소방, 자위대원 4만8천여 명을 동원해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재해경비본부를 설치하고 지원에 나섰다.

기상청은 7일에도 교토, 효고, 돗토리(鳥取), 오카야마에 대해 호우 특별경보를 유지했다.

이번 폭우는 일본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몰려오면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며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최대 강우량은 시코쿠(四國)와 규슈(九州) 북부 300㎜, 규슈 남부와 도카이(東海) 지역 250㎜, 주고쿠(中國) 지역 200㎜, 간토(關東)·도호쿠(東北)·홋카이도(北海道) 120㎜ 등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철도 운영사인 JR니시니혼(西日本)에 따르면 고속철도인 산요신칸센(山陽新幹線) 신오사카(新大阪)에서 후쿠오카현 고쿠라(小倉)간 운행이 이날 오후까지 중단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현재 472만 명에 대해 피난지시·권고가 내려졌다.

<ⓒ 경북일보 & kyongbuk.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