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경북도 여성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난 6일 도청 동락관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도의회 의장, 지역 기관장을 비롯한 도내 여성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다.

‘평등을 일상으로, 새 희망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날 기념행사는 경북도 여성상과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양성평등 실천결의문’낭독, 오프닝 전자대북 주제공연으로 민선7기 새로운 경북의 힘찬 출발과 경북여성의 정체성을 이어나가고 능력중심 성차별 없는 경북을 만들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주요 내빈과 참석한 여성지도자의 희망을 담은 애드벌룬이 양성평등을 향한 힘찬 비상을 알리고 300만 도민과 ‘함께하는 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외치며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퍼포먼스를 가졌다.

경북도 여성상 ‘양성평등’부문에는 가정과 사회에서 성차별적 관행을 개선하고 세대간 화합과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에 역점을 둔 공로로 나창교 안동서화원 대표, 유영의 UNICA KOREA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최경심 영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이 수상했다.

‘여성복지’부문에는 여성의 권익증진 및 사회참여, 단체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최순옥 군위군새마을부녀회장, 이재숙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직전회장, 김재순 한국여성농업인 의성군연합회장, 박숙자 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수상했다.

이밖에 경산가정폭력상담소장 이주용씨 등 19명이 양성평등진흥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으며, 경상도여성단체협의회장이 시상하는 양성평등 외조상은 김삼선씨를 2009년부터 꾸준히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도록 헌신적으로 지원해 준 김천시에 사는 허경씨가 차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일·가정 양립 정착 지원, 여성일자리 사관학교를 통한 여성인재 활용, 여성인물 재조명, 구술생애사 채록 등 경북만의 다양한 특화산업 추진으로 남성과 여성이 함께 가는 행복한 경북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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