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 구교강 의장(왼쪽)과 김영래 부의장.
제8대 성주군의회는 자유한국당 의원 4명과 무소속 의원 4명이 균형을 맞춘 가운데 무소속 의원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모두 차지 했다.

성주군의회는 지난 6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무소속 구교강(59·가천·금수·초전·벽진면) 의원을 의장, 무소속 김영래(64·용암·수륜·대가면)의원을 부의장에 각각 선출했다.

이날 무소속 구교강 의원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 5표를 획득했으며, 무소속 김영래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성우 의원이 각각 4표로 3차 결선까지 가서야 연장자 당선방침에 따라 김영래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이날 그동안 예측했던 김영래 의원의 의장 선출이 유력시되는 듯했지만, 의장단 선출에 앞서 외부요인에 의해 한국당 의원 4명 전원이 구교강 의원에게 몰표를 던졌다는 내용이 지역 정가에 회자 되고 있다.

구교강 의장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더욱 내실 있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민이 행복한 잘사는 성주를 만드는데 신명을 다 바치겠다.”면서 “소통과 화합을 통한 의정발전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영래 부의장도 “의장단과 의원 상호 간의 소통과 가교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군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 상 정립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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