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뉴프론티어-영천시 최기문 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선 7기 시정목표를 ‘시민을 행복하게, 영천을 위대하게’로 결정하고 새 시대의 출범을 알렸다.

영천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최 시장은 영천은 포은 정몽주 선생, 최무선·권응수 장군 등 충신들을 배출한 호국충절의 고장이며 임진왜란, 6·25전쟁 당시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킨 최후의 보루이고 역사적인 고장임에도 불구하고 그 명성에 걸맞은 발전을 이루어내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이에 최 시장은 “영천 출신들의 역사적 인물들을 재조명해 호국충절의 옛 명성을 되찾아, 시민들에게 내 고향 영천이 자랑스러운 도시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신임 최 시장은 영천의 최우선 목표이고 가장 큰 핵심 공약으로 인구 증가에 모든 사활을 걸었다.
보잉MRO센터,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티칼센터 등 영천시가 유치한 최첨단 업체들이다.
현재 영천은 군부대 등 유관기관들의 주소 이전으로 인구 10만을 겨우 유지하고 있지만 젊은 세대들의 일자리 부족과 노령화 증가로 인구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비추어볼 때 탄탄한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것만이 영천의 인구와 일자리 문제까지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또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발전이 인구 증가와 직결되어 있다고 보고, 노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중소도시의 젊은 생산인구 증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출산과 양육, 교육, 주택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지원이 폭넓게 이루어져 대도시 못지않은 정주환경을 만들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최 시장은 “든든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의료복지, 교육 인프라 구축 등 전 분야에 걸친 발전만이 결국 인구 증가로 귀결된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 인맥 등 모든 역량을 발휘해 사람이 모여드는 영천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승부를 건다”는 각오이다.
영천IC 인근 영천일반산업단지.
특히 든든한 기업 투자유치와 관련해서는 편리한 교통망과 적정한 지가를 기반으로 한 영천이 기업유치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기에 젊은 층의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분만산부인과와 교육인프라 구축 등 출산과 양육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복지혜택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계획이다.

또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시립유치원과 명문교 육성뿐 아니라 장학지원확대 다양화로 부모들이 자식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외에도 최 시장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수준 높은 예술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영천을 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인 영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경쟁력과 안정적인 농가소득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농산물 홍보와 투자강화, 상설 농업아카데미 운영 등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부자농촌 건설에 박차를 다 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또 수자원, 산림자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낙후된 농촌을 아름다운 전원마을로 재탄생 시키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최 시장은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지원 또한 꼼꼼하게 챙기고 노인들을 위한 효도택시를 도입해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후대를 위해서는 영천의 강점인 청정 환경을 보존하고 명실상부한 호국충절의 영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역사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 관광과 레저자원을 개발하는 등 볼거리, 즐길 거리 많은 도시를 만들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공직사회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해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정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지난 선거기간 동안 영천발전만을 생각하며 영천을 구석구석 발로 뛰고,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가슴으로 느꼈다”며“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항상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오로지 시민들만 바라보고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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