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통지표는 12월5일까지···EBS 연계율 70% 수준 유지
지진 대비 '예비 문항'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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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큰 변화 없이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2019학년도 수능시험 세부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에서 총 45문항이 출제 된다.

수학 영역은 가형과 나형 중 하나를 선택하며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가 시험 범위다. 나형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한다. 가·나형 모두 총 30문항이다.

영어 영역은 영어Ⅰ, 영어Ⅱ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총 45문항으로 구성된다.

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9개 과목에서 과목 당 20문항씩을 출제된다. 수험생은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8개 과목에서 과목 당 20문항씩을 출제하며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직업탐구 영역은 농업 이해, 농업 기초 기술, 공업 일반, 기초 제도, 상업 경제, 회계 원리, 해양의 이해, 수산ㆍ해운 산업 기초, 인간 발달,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 10개 과목에서 과목 당 20문항씩을 출제한다.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 영역은 전문계열 전문교과를 86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베트남어Ⅰ, 한문Ⅰ 9개 과목에서 과목 당 30문항씩을 출제하며 이들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 수능에서 영어·한국사 영역은 지난해와 같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두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만 제공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며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EBS 교재와 강의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은 70% 수준이다.

다만 올해부터는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을 줄이기 위해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이 공개된다.

지난해 지진으로 큰 혼란을 겪은 만큼 지진 등에 대비해 ‘예비문항’도 만든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입대 등으로 수능을 보지 못한 수험생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3일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응시료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수험생이 시험장에서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샤프심 등이다.

통신·결제기능, LCD·LED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 통신·결제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모두 없어야 휴대할 수 있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은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 녹음테이프, 점자정보단말기(2교시 수학영역)를 사용할 수 있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12일간이며 성적통지표는 12월 5일까지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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