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市, 3년간 24억원 지원

대구 중구가 최초로 ‘웨딩 산업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지난 5월 29일 중소 벤처기업부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사업 공모에 웨딩 산업을 신청해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웨딩 산업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집적지구는 중구 대봉동에 소재하는 웨딩 골목을 중심으로 드레스, 턱시도, 한복 등을 다루는 의복 제조업 소공인이 57개 업체가 모여 있으며 제조에서 판매까지 이루어지는 특화된 지역이다.

대구시는 해당 집적지구에 대해서 향후 3년(2018년 10월~2021년 9월)간 24억 원(국비 16억 원, 시비 8억 원)을 들여 소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웨딩 산업비즈니스센터(전시·홍보관, 공용장비 구축 등) 운영, 관련 산업과의 네트워킹, 마케팅·품질향상 교육 및 정보 제공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의복 제조 소공인이 관련 산업간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적 유통구조를 마련하고, 마케팅 홍보 능력을 강화하여 개별 브랜드 개발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문화·관광·의료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간 시너지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구 대봉동의 ‘웨딩 산업’의복 제조 집적지가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 됐다”면서 “앞으로 주얼리, 침장, 양말 등도 집적 지내 공동기반시설 조성으로 소공인들이 경영 애로를 극복하고 조직화를 통해 자생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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