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송도해변축제

시민들이 초대가수와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다.
시민들의 수준급 노래 실력과 관객들의 열띤 호응은 궂은 날씨도 막을 수 없었다.

지난 6일 포항시 송도 송림숲 야외공연장에서 ‘2018 송도해변축제’가 펼쳐졌다.
초대가수 박세빈씨가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 바람에도 불구, 매년 인기를 끌어온 시민가요제를 비롯해 인기가수 축하공연, 무대이벤트 등 핵심 무대는 차질 없이 이뤄졌다.
초대가수 오로라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음악과 자연, 자유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호응 역시 뜨거웠다.
대상을 받은 참가자가 열창하고 있다
본선 진출자 21명이 선보인 시민가요제에서는 ‘사랑님’을 노래한 이민아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 금상은 ‘신사동고개’를 열창한 이현희 씨 △은상에는 ‘아모르파티’를 부른 김미희 씨 △동상은 ‘오빠가 간다’를 노래한 이성룡 씨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아이 좋아라’를 들려준 이정자 씨, ‘여러분’을 부른 김가연 씨, ‘동백아가씨’를 노래한 조명자 씨가 각각 인기상을 차지했다.

시민가요제 본선과 함께 ‘우지마라’를 들려준 가수 김양과 ‘쿨하게’로 수준급 노래실력을 자랑한 박세빈의 축하공연은 관객들의 흥겨움을 고조시켰다.

트롯트 아이돌 ‘오로라’는 흥겨운 춤과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시민들이 송도해변축제를 즐기고 있다.
특히 노래하는 경찰가수 권영삼(50·포항남부경찰서) 경위는 ‘비바 포항’을 흥겹게 노래해 눈길을 끌었다.

라틴댄스곡풍의 빠른 리듬과 전통 풍물의 경쾌함을 가미시킨 ‘비바 포항’은 영일만의 아름다움과 불빛의 도시를 가사에 담아 인기를 모았다.
시민들이 빗속에서도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 외에도 무대이벤트로 훌라우프 대회, 림보게임, 커플 댄스왕 선발전 등 송도해변축제를 찾은 남녀노소 모두가 한자리에서 웃고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한편, 주최 측은 비 때문에 관람객들이 불편을 느끼자 고육지책으로 관객들에게 우비를 나눠주며 관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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