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부터 평년 기온 회복···태풍 '마리아' 중국으로 선회

대구와 경북지역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 지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월요일인 9일 아침,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전 지역으로 확대되며 비가 내리겠다.

울릉도·독도를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은 다음날까지 이어지며 대구·경북지역에 5~3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대구·경북 대부분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8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0.7℃, 영주 13.1℃를 비롯해 안동 14.3℃, 구미 16.2℃, 대구 17.7℃, 포항 17.8℃를 기록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 20.1℃, 대구 22.3℃, 안동 23.4℃, 구미 23.5℃로 전날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였다.

또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영양 17℃, 영덕 18℃를 비롯해 대구·안동 19℃, 포항 20℃ 분포로 전날보다 2~6℃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 22℃, 대구·안동 23℃ 등 21~24℃ 일교차가 적은 가운데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1℃며 낮 최고기온 23~31℃ 분포로 대부분의 지역이 30℃ 내외의 낮 최고기온을 회복하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예상돼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는 9일 오후 3시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0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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