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북경찰청장장으로 영결식

영양경찰서 고 김선현 경감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가 난동을 부리는 것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영양경찰서 고 김선현(50) 경감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줄을 잇고 있다.

사건 발생 이틀째인 9일 김선현 경감 빈소가 있는 안동병원 장례식장에 오전에는 김상운 경북경찰청장과 경북청 간부, 경북 도내 경찰서장, 오도창 영양군수와 간부 등이 조문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고 김선현 경감의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오후에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 등이 조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영양경찰서 영양파출소 소속인 고 김선현 경감은 평소 성실한 근무 태도로 조직 안에서 신망을 두텁고 26년 동안 공직에 있으며 경찰청장표창 등 모두 14차례 상을 받은 모범 경찰관이었다고 한다.

1992년 3월 순경으로 안동경찰서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으며 2014년 6월 경위 승진한 뒤 순환 보직으로 영양경찰서에서 1년 동안 근무했으며, 이듬해 안동경찰서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 1월 23일 영양경찰서 근무를 자원했다.

김 경감 딸 (21)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경감 대해서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으며, 시신은 10일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경북경찰청과 영양경찰서는 유족과 합의해 10일 영양군민회관에서 오전 10시 경북경찰청장장으로 합동 영결식을 한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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