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2018 하(夏)하(河)야(夜)놀자’첫 공연이 지난 7일 오후 7시 포항운하 플라워트리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포스텍 통기타 동아리‘기타하나’ 공연 모습.
포항문화재단이 야간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해 7~8월 주말 밤 포항운하 플라워트리광장에서 개최하는 ‘2018 하하야(夏河夜) 놀자’ 첫 공연이 지난 주말연휴 지역 주민과 관람객의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두 달간 대장정의 첫 포문을 선보인 공연팀은 포스텍 통기타 동아리 ‘기타하나’였다. 기타하나는 대학생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바탕으로 통기타, 카혼, 젬베 연주에 맞춰 ‘아메리카노’, ‘오래된 노래’, ‘애상’ 등을 불러 여름밤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텍 통기타 동아리 ‘기타하나’에 이어 8일 공연은 경북 무형문화제 19호 ‘장월중선 가야금병창 보존회’의 전통예술 무대가 열렸다. 포항에 무형문화재가 있음을 알리고자 만들어진 이 공연단체는 그동안 동호인들이 배운 가야금병창, 판소리, 고법을 선보였다.

포항문화재단이 ‘2018 하(夏)하(河)야(夜)놀자’첫 공연이 지난 주말연휴 포항운하 플라워트리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8일 경북 무형문화제 19호 ‘장월중선 가야금병창 보존회’의 전통예술 무대.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사는 정현진씨는 “지난해 열린 하하야 놀자 공연을 인상 깊게 봤는데 올해도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찾게 됐다”며 “기대한 만큼 좋은 거리공연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럽고, 친구, 가족들과 함께 올해 7,8월에 포항운하 플라워트리광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을 관람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공연에 대한 만족감과 앞으로 진행되는 ‘2018 하하야 놀자’ 문화공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하하야 놀자’ 7월 공연 일정은 △양지사람들(14일) △포항민속예술단(15일) △개미와 노래하는 배짱이(21일) △포항하모닉스 동아리(22일) △한국전통연희단체 총연합회 포항지부(28일) △GO&GO 하모니카 앙상블(29일) △쎄씨봉 어쿠스틱 예술단(29일) 이다.

우천 및 강풍 예보 시 사전 공지없이 취소될 수 있다. 행사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생활문화팀(054-289-7874)으로 하면 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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