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7월말 8월초 휴가 절정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휴가 최절정기는 오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일주일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10일 직장인 507명을 대상로 실시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9.5%가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먼저 여름 휴가 시기에 대한 질문에서 34.2%가 7월 마지막 주인 오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라고 답해 올해도 이 시기가 휴가 절정기가 될 전망이다.

이어 8월 둘째주와 셋째주가 각각 12.8%와 12.6%로 비슷한 비율이었으며, 7월 넷째 주(8.5%)가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지는 여전히 국내여행이 42.1%로 가장 높았으며, 해외여행(18.1%)과 휴식(17.2%)이 비슷한 양상을 띠었고, ‘계획 없이 지내는 것이 계획(6.8%)’ 이라는 답도 있었다.

‘여름휴가를 누구와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서는 부부(26.2%)와 자녀(25.5%)라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부모(15.8%)’ 가 뒤를 따랐다.

특히 연인이나 친구랑 보내겠다는 응답보다 ‘나 혼자(11.9%) 보내겠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나 휴가도 ‘욜로족’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연인과 친구보다 ‘나 혼자’ 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라며 “혼밥·혼술에 이어 나 홀로 휴가가 여름휴가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 잡지는 않을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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