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10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 동안 울릉도와 독도에서 한동대와 포스텍 학생들이 참가하는 ‘울릉도 지역 환경개선 디자인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지역 답사, 전문가 특강, 조별 발표를 토대로 진행된다.

첫째 날과 둘째 날, 참가 학생들은 지역답사를 위해 울릉도 4개 마을을 방문, 이어 울릉도와 관련한 전문가 특강을 듣고 조별 워크숍을 진행한다.

전문가 특강은 3가지 분야로 나눠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먼저 이용원(용산도시재생지원센터 산업분야) 코디네이터와 이대준(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가 가옥 구성과 관련된 마을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한다.

울릉도 에너지 환경개선을 위한 계획 및 디자인을 주제로 차형준(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와 이권영(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 교수의 발표도 이어진다.

셋째 날 오전에는 독도를 방문하고 한동대·포스텍 학교 설명회를 개최한다.

학교 설명회는 울릉도 중·고등학생 학부모 요청으로 진행되며 미래 울릉도 주역이 되는 청년들이 지역과 가까운 포항의 대학들에 진학해 섬으로 되돌아오게 하고, 이들을 통해 울릉도의 환경개선을 이뤄지길 기대하며 진행된다.

오후에는 울릉도와 관련, 경관·조명·색채 등 주변 환경 디자인 전문가인 김준우(고양시정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의 특강을 듣고, 마지막 조별 워크숍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워크숍을 통해 논의한 ‘울릉도 청년 유입 환경 개선방안’을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장순흥 총장은 “이번 울릉도 디자인 캠프를 통해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울릉도가 갖고 있는 문제를 푸는데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는 지난 2009년에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울릉군과 관학협력을 맺었고, 2017년에는 ‘울릉군 에너지 자립형 코워킹(co-working) 마을 만들기 국제심포지엄’을 교내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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