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논공읍 한 공장 철거 작업 현장에서 인부가 깔려 숨졌다. 사고 현장에 경찰과 현장 관계자들이 모여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1일 오후 2시 7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한 공장 벽돌담벼락이 무너져 철거 작업 중이던 인부가 깔려 숨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신고를 받은 달성소방서 논공안전센터는 구급차 등 차량 5대와 대원 19명을 투입, 사고 현장에서 인부 A씨(53)를 구조하기 위해 벽돌 제거 작업을 펼쳤다.

그러나 벽돌 아래서 발견된 A씨는 다발성 골절을 입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진단을 마친 소방 당국은 A씨가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공장 철거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장치 미흡 등 현장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한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며 “공사 현장에 안전 사항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현장 관리자의 과실이 있는지 현장 감식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