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소독시 연막·연무는 물질·용매 차이…소리만 나도 효과는 같아

연막소독(왼쪽)과 연무소독.
“소리는 나는데, 방역소독 제대로 하는 거 맞나요?”

“연막소독, 연무소독 효과는 똑 같아요.”

군위보건소는 지난 5월 22일부터 방역소독 민간위탁을 한 달 남짓 실시한 지금 “소리만 나고, 연기는 나지 않고 방역소독 제대로 하는 거 맞는지 모르겠다”는 주민들의 방역소독에 대한 오해를 지면을 빌어 풀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11일 군위군 보건소 감염병 담당에 따르면 방역소독 시 연기가 나는 것은 화학물질을 이용한 모기 방제 방법으로 연막소독과 연무소독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살충제와 경유를 섞어 가열하는 연막소독은 경유가 잘게 쪼개지면서 입자가 작고 가벼워 공간 살포시 하얀 연기로 인해 쉽게 인식이 되지만, 물을 용매 제로 사용하는 연무소독은 입자가 크고 무거워 공간 살포시 연기가 상대적으로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해 연막소독 보다 소독이 잘 안 된다고 오해하기 쉽다는 것이다.

연막소독이나 연무소독이나 살충제 사용량은 같고 다만 용매 제로 경유냐 물이냐로 나누어지는 것일 뿐 모기 방제 효과는 같다는 것.

또 소리만 나고 연기가 나지 않아 방역 소독을 제대로 안 하는 것이 아닌 경유(기름)를 사용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연기가 적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주민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옥희 감염병 담당은 “올해부터 군에서는 친환경방역을 수행하고 있어 과거의 살충제 살포 위주의 화학적 모기 방제는 지양하고 있지만, 정화조 유충구제나 정화조 환기구 방충망 설치 등의 물리적 방제도 함께 수행하고 있어 여름철 모기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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