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주최·한국정보기술연구원 주관

경일대 사이버보안학과 케이해커스(K-Hackers) 동아리 학생 4명이 제7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에 선발됐다.왼쪽부터 최정민, 장보근, 이해민, 김성범 학생.경일대 제공.
경일대(총장 정현태) 사이버보안학과 케이해커스(K-Hackers) 동아리 학생 4명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이 주관하는 제7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이하 BoB)에 선발됐다. 한 학교에서 BoB에 4명이 선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1일 경일대에 따르면 7기 BoB에는 고교·대학(원)생 등 1059명이 지원해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필기시험과 심층면접 4단계를 거쳐 총 160명이 최종 선발됐다.

BoB는 IT 보안에 재능이 있는 고교생, 대학생, 대학원생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정보사회를 선도할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는 정보 보호 교육과정이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내년 3월까지 최고의 정보보호전문가들(멘토)에게 취약점 분석, 디지털 포렌식, 정보보안 컨설팅, 보안제품개발 등 분야별 최신 기술 교육을 받고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케이해커스 동아리 정기현 지도교수는 “우리 동아리는 정보보호동아리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자유학기제봉사단 활동 등 다양한 대내외활동을 통해 인성과 전공 능력을 동시에 함양하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케이해커스 동아리는 정보보호병과 BoB 7기 전국 최다 배출, 세계적 학술지인 ‘스코퍼스(SCOPUS)’에 학부생 논문 게재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현성 교수(사이버보안학과 학과장)은 “대구·경북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학과인 만큼 정보보안에 앞서가는 학과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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