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월광수변공원을 힐링랜드마크로 육성···명품 학군 조성에 집중"

민선 7기 뉴 프런티어- 대구 달서구 이태훈 구청장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7월12일 16시23분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반쪽 임기 구청장에서 앞으로 달서구 4년 살림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 거듭났다. 이 청장은 민선 7기 행보로 지난 2년 동안 추진했던 지역 명소를 가꿔 달서구만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 내 명품 학군을 만들어나가는 것도 이 청장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이 청장이 지난 임기 시절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은 도원지 수변 탐방로 개선 공사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도원지 수변 탐방로 개선 공사를 포함해 도원지 공원화 사업, 결혼테마 이벤트 광장 조성, 숲 속 어린이 놀이터 등 수변 경관 개선사업에 매진했다.

도원지 수변 탐방로는 난간을 자연 친화적인 목재로 교체하면서 구민들의 산책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도원지 일대 월광수변공원 약 4만㎡ 부지에 서편 산림 9만3330㎡를 더해 월광수변공원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월광수변공원과 도원지 수변 탐방로, 인근에 있는 수밭마을 웰빙음식거리와 연계해 ‘대구 수변 힐링공원’으로 조성, 달서구만의 힐링 명소로 꾸려나갈 방침이다.
달서구청이 힐링 랜드마크로 조성 중인 도원지 월광수변공원 전경.
달서구청은 앞서 생태하천 숲 조성, 월광수변공원에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클링포그를 설치하고 생태하천 숲을 조성하는데 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33억 원을 들여 월광수변공원 도시 숲 조성, 도원지 진입부 환경 개선, 수밭근린 공원 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도원지는 대구에서 보기 힘든 호수로 차별성이 있다. 이를 활용해 월광수변공원을 대구의 힐링랜드마크로 키울 것”이라며 “달서구 자원인 금호강과 도원지, 와룡산 등 자연 친화적 환경을 활용해 구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반들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사적 제411호 진천동 입석을 중심으로 2만 년 전 선사시대를 도심에 구현하는 ‘선사시대로 관광테마거리 사업’도 이 청장의 역점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선사유적지로 지역 가치를 알리기 위해 관광콘텐트 개발, 석기·청동기 유적 중심의 랜드마크로 꾸려지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예산 2억 원을 투입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철도 진천역 내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테마거리에 속하는 선사유적공원과 한샘공원 등에는 오는 12월까지 탐방로 스탬프 함과 조경시설을 설치한다.
대구 달서구만의 관광자원으로 꾸려나가는 선사시대로 관광테마거리 내 안내판 모습. 오는 2022년까지 선사문화체험관 건립을 비롯해 테마조형물, 포토존이 들어설 예정이다.
선사문화체험관 복합청사 건립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다. 지난 2016년 27억 원을 들여 대천동 일대 땅을 매입해 1차 부지 확보를 마쳤다. 내년에는 건물이 들어설 부지 주변 토지를 추가로 매입해 복합청사의 규모와 주민의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하지만, 선사시대로 인근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이 청장이 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 민선 6기 후반에 테마거리 조성 사업의 하나로 예산 2억 원을 들여 길이 20m, 높이 6m의 거대한 원시인 석상을 세웠으나 불편함을 느낀 일부 주민들이 약 두 달 동안 끊임없이 민원을 넣기도 했다.

이에 이 청장은 소통과 설득으로 선사시대로 관광테마거리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달서구가 지난 30년 동안 성서산업단지 등 경제, 산업 중심의 거대 자치구로 발전해왔으나 최근 도시 브랜드의 중요성과 문화·관광 자원의 필요성도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그는 “유구한 지역 역사와 문화를 강조해도 당장 체감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주민들과 만나 미래 후손들을 위해 필요한 지역 가치임을 설명하고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며 “사업 속도에 얽매이지 않고 원시인 조각상을 비롯한 선사시대로 테마거리를 생생한 교육 현장으로, 관광 자원으로 가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달서구는 초·중·고등학교 109개가 있다. 대구 전체 학교 중 24%를 차지한다. 그만큼 학생 수가 많고 학부모의 교육 관심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 청장은 지역의 우수한 꿈나무들의 정주 여건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명품 학군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달서구는 지난 2012년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이후 글로벌교육센터, 글로벌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지난 3월 제2기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받았다. 이 청장은 이를 계기로 교육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하고 고등교육기관과 특성화고와 연계된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력 양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내년 개관을 목표로 송현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달성영어도서관’을 건립, 내년부터 다양한 외국어 프로그램과 대학 원어민 교수 초빙 강연, 원어 토크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우수고 육성 사업’도 집중 병행한다.

이 청장은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지원하는 수준별 심화학습, 학교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명문학군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태훈 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내년부터 지원 학교와 지원 금액을 늘려 인재를 육성하는 명문학군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일보 & kyongbuk.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재용 기자

    • 전재용 기자
  •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