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뉴 프런티어-영덕군 이희진 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민선 7기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난 4년간 군정운영의 성과와 ‘더 큰 가치 블루시티 영덕’의 새로운 비전으로, 함께할 4년 든든한 미래로 가는 영덕호(號)의 출범을 알렸다.

군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을 위해, ‘신뢰받는 깨끗한 행정’ ‘풍요로운 100년의 먹거리’‘미래혁신 교통망 완성’‘지역 특화 균형발전’‘품격 있는 맞춤형 복지’‘2000만 관광객 시대로의 도약’을 군정의 6대 목표로 삼았다.

또 민선 7기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추진전략을 구체화하며, 지난 임기 공약 이행평가 전국 최우수(SA)의 면모에 맞는 소통과 화합·깨끗하고 신뢰받는 행정의 각오를 밝혔다.

이희진 군수는 지난해 정부의 신규원전 백지화 정책으로 군민 모두의 시간 7년이 허비된 만큼 정부의 종합적인 피해 대책 수립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 만큼,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스마트 팜을 조성하는 에너지 농어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협약과 동해안 해상풍력 연구용역 공모선정, 대규모 해외 민자유치를 성사시킨 강구항 배경 애니메이션 호보트의 개발참여로 새로운 대안 사업을 구체화 시키고 있다.

지난달 정부 안으로 확정시킨 임산식약용버섯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농수산물 R&D 강화, 황금은어 산업 확대, 농어업 문화마을 조성 등 6차 산업의 선진화도 반드시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 영덕군은 교육·의료·문화 관련 인프라 확충을 민선 7기 현안 과제로 꼽고 해결방안 모색에 적극 나선다. 사진은 영덕 동해연안녹색길조성 조감도
아울러, 민선 6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주도한,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간 동해선 철도를 연계하는 지역 교통망을 강조하며 동해안 고속도로와 철도의 조기 준공과 동해선 철도 전철화, 중부내륙철도의 연결, 강구항 확대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정부안으로 이끌고, 강구해상대교, 축산~도곡 간 직선화 등 5대 지역 도로망 구축을 임기 내 마무리한다는 자신감도 내보였다.

특히 지난해 확정한 권역별 발전계획을 중심으로 산림과 역사문화 클러스터의 조성, 향후 남부권의 새로운 미래 발전전략으로 광역 교통망 시대, 1000만 관광객의 효과가 지역으로 고루 번지는 지역 균형발전의 비전도 분명히 하며 군정의 성과를 군민의 소득으로 가져 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근 도시와 달리 군 단위 농어촌 지역은 저출산 고령화와 함께 이농현상 등 인구절벽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영덕군도 마찬가지로 지역주민들 역시 교육·의료·문화 관련 인프라의 부족을 시급한 현안 과제로 꼽고 있다.
▲ 영덕군은 삼성전자 영덕 연수원 등 동해안권 최대 연수원 단지의 장점을 살린 영덕형 마이스(MICE) 산업 확대로 2000만 관광객 시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사진은 영덕삼성전자연수원.
이에 이희진 군수는 청소년교육관, 종합복지관, 공공실버주택,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의 조기 건립, 아산병원 내 소아과·산부인과 개설을 중심으로 희망복지기금 조성, 수준 높은 생활체육과 문화예술 인프라확대 등 품격 있는 맞춤형 복지의 확대에도 쉼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국토 교통망의 날줄과 씨줄이 완성되는 동해안 광역교통망 시대가 개막됐다.

당진~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 후 모바일 빅데이터를 분석한 2017년의 관광객 수치는 980만 명이다.

지역 인구는 4만 명이지만 연 1000만 명이 머물고 다녀가는 관광 인프라와 체류형 프로그램의 완비는 이희진 군수의 확고한 가치관이 이룩한 성과다. 좋은 예로 지난해 개장 후, 고래불해수욕장을 사계절 관광의 메카로 만들며, 대한민국 최고의 가족 여행지로 인정받고 있는 고래불 국민야영장이다. 도시민의 감성을 반영한 깨어있는 관광정책, 천혜의 자연경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사계절 콘텐츠의 확대, 삼성전자 영덕 연수원 등 동해안권 최대 연수원 단지의 장점을 살린 영덕형 마이스(MICE) 산업의 확대 계획은 2000만 관광객 시대로의 도약이라는 군정 목표를 보다 현실감 있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휴양과 휴식의 새로운 관광 질서에서 영덕군이 가지는 장점은 대단하다.

그렇지만 인구절벽의 국가적 위기 속에 예측되는 초고령화의 문제는 사실 걱정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미래, 소통, 활력이라는 군정의 키워드처럼, 4만 군민이 함께 미래를 위해 소통하고, 지역발전의 활력을 가져간다면, 신규원전 백지화, 포항지진과 인구절벽의 위기보다, 광역교통망 시대의 개막, 삼성전자 영덕 연수원 개원과도 같은 미래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보다 쉽게 가져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영덕군의 새로운 비전인, ‘더 큰 가치 블루시티 영덕’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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