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경찰서
음주 상태로 50대 남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고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0시 5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사거리 인근 도로를 건너던 김 모(53)씨를 이 모(30)씨가 몰던 스포티지 차량이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김씨는 119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 등의 응급처치를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목격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통해 용의차량을 특정하는 한편 신속한 수사 긴급배치와 경력을 동원한 수색 끝에 같은 날 0시 35분께 현장에서 2㎞가량 떨어진 곳에 주차된 도주차량을 발견하고 주변에 있던 피의자를 체포했다.

이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사)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 당시 피의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01%의 만취 상태로 이는 면허취소 수준이다.

경찰은 이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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