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청년자원 발굴을 통한 마을기업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올해 신규 마을기업 9개소(청년참여형 4개소 포함), 2차년도 7개소 등 모두 16개소의 마을기업이 행정안전부 최종 심사를 통과해 지정됐으며, 특히 올해 신규사업인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은 전국 최다인 4개소가 지정됐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마을기업에 젊고 유능한 청년자원을 보강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마을기업 회원(출자자)의 50% 이상이 청년(만39세 이하)으로 구성, 청년 참여를 통한 창의적인 마을기업 모델을 발굴·육성하고 청년일자리 창출과 마을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1차년도 5000만원, 2차년도 3000만원 내에서 사업비가 지원된다.

신규 마을기업 9개소의 주요 사업은 지역 내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행사 및 지역축제 기획, 온라인 홍보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사업, 지역유휴 자원을 활용한 농촌 체험학습장 및 오토캠핑장 운영,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판매 및 가공 등이며, 2차연도 지원대상에 선정된 7개소는 1차연도에 이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제품개발, 설비확충, 판로확대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찬우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앞으로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새로운 유형의 마을기업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는 한편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나타내는 마을기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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