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영천 낮 기온이 35.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최근 두류 워터파크가 개장한 가운데 한 아이가 인공물살을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폭염특보가 지속돼 대부분 지역이 낮 기온 33도 이상까지 올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13일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영천 낮 기온이 35.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낮 최고기온은 영천 35.3도, 대구 35.1도, 포항·경주 35도, 의성 34.8도, 안동 34.2도 등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대구 달성이 36.2도까지 올라갔다.

현재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찜통더위’에 도심 거리는 한적한 모습을 보였다. 시민들은 야외 활동을 접고 카페나 도서관, 백화점 등 냉방 가동이 잘되는 실내 공간에서 시간을 보냈다.

공사 현장 근로자들은 한낮 더위를 피해 작업을 중단했다.

14일도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도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이 34∼37도 분포로 예상되는 등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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