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인권·다양성' VS '다음세대 성적 가치관 혼란'

14일 오후 서울퀴어퍼레이드 행사가 열린 서울광장 옆에서 퀴어축제 반대집회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연합
14일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의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는 2000년부터 서울시에서 열려 올해로 19회를 맞는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는 서울 종로나 청계천에서 퀴어축제가 열렸으나 2013년과 2014년에는 LGBT들이 많이 거주하는 홍대거리와 신촌에서, 2015년부터는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퀴어축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갈래로 나뉜다.

일각에서는 보편·인권적 측면과 다양성을 언급하며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종교계에서는 “불특정다수에게 노출되는 퀴어축제의 모습이 다음세대의 성적 가치관을 흐릴 수 있다”라고 지적한다.

▲ 14일 오후 성(性)소수자 축제 ‘서울퀴어퍼레이드’ 참가자들이 서울광장에서 종각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
한편 이날 동성애에 반대하는 종교계나 보수단체들은 ‘동성애는 자유의 문제가 아니다’, ‘자유에는 타당한 제한이 따른다’, ‘동성애를 차별과 인권으로 포장하지 말라’ 등의 피켓을 들고 반대집회를 열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