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임고초등학교 어린이 농부학교 학생들이 농산물 판매 수익금을 장학회에 전달하고 있다.
“우리 손으로 직접 지은 농산물을 판매한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할 수 있어 기뻐요”

임고초등학교 어린이 농부학교 학생들은 텃밭을 가꾸며 수확한 감자, 방울토마토 등 농작물과 천연염색 손수건, 저염장아찌를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이 외에도 지난 13일 이병출 우성케미칼 대표가 1000만원, 이용환 임고초등학교총동창회장 200만원, 동신자동차상사에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교육발전에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이병출 대표는 2009년 1000만원의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해마다 1000만원씩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기업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대표는 “미래 경쟁력 강화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영천에서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용환 회장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정성이지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읍 소재 동신자동차상사(대표 김병길)는 중고자동차 매매 및 폐차를 대행하면서 차에서 나오는 동전 및 지폐를 모은 전액 419,700원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고사리 손으로 지은 농산물을 판매한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준 어린학생들이 기특하고, 영천의 미래가 밝고 희망차다”

최기문 영천시장은“고사리 손으로 지은 농산물을 판매한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준 어린학생들이 기특하고, 영천의 미래가 밝고 희망차다”며 “매년 잊지 않고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시민들의 뜻을 받들고 보답하는 장학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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