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사업비 7000만 원 지원 받아 9월 중 본격 진료

안동의료원
경북안동의료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돼 사업비 7000만 원을 지원 받아 9월 중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장애인 건강검진은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장비가 없거나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검진이 어려웠다.

그러나 장애인건강권법이 지난해 12월 30일 시행에 들어가 정부는 장애인 편의시설, 검진장비, 보조인력 등을 갖추고 장애인을 위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올해부터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시행하기로 하고 보건복지부 공모결과 전국 8개소 중 최고 점수로 안동의료원이 선정됐다.

안동의료원은 9월 이전에 수어통역사를 두고,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출입구, 내부 이동경로, 접수대, 화장실 등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개선 보완하는 한편 장애인들에게는 검진 안내 보조 동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청각 장애인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면안내문 비치, 시각장애인을 위한 청각안내시스템 설치 등의 편의를 제공 할 예정이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의료비 부담이 크고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은 장애인들의 건강권 강화는 물론 향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보건소를 연계해 장애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격차를 해소하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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