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최근 동해안에 인명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8월 말까지 50일간 위험예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위험예보란 연안 해역의 위험 지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 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경우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최근 3년간 포항 연안 해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73건으로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7~8월 사이 2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는 등 여름철 사고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해경은 주말·공휴일·해변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 지정해수욕과 자연발생유원지 등 연안 해역에 해·육상순찰 강화하고 있다.

또 포항·경주 등 지자체와 지역 방송국과 협의해 물놀이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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