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케냐·우간다 국제협력 사절단 방문
최영조 시장 경험·노하우 전달 적극 지원 약속

동아프리카 국제협력기구인 ‘르블락’ 사절단이 지난 13일 경산시를 방문, 최영조 경산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경산시 제공.
아프리카 3개국 국제협력기구인 ‘르블락(LVRLACC)’ 국제개발협력 사절단이 지난 13일 경산시를 방문, 이들 지역과의 활발한 교류와 농업기술 전수 등을 요청했다.

르블락은 아프리카 빅토리아 호수를 끼고 있는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3개국의 다자간 국제협력기구로 1997년 빅토리아 호수의 지속 가능한 자원 개발과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 현재 130개 지방정부의 네트워크로 조직돼 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6일간) 일정으로 방한한 이들은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를 방문해 국제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대구·경북의 주요 지자체와 지방의회를 방문했다.

방문단에는 탄자니아 셍게레마의 매튜 루봉제야 시장, 리차드 오긴도 르블락 부의장, 리차드 가토가 야뇨이케 주한 케냐 부대사와 주한 탄자니아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특히, 탄자니아 셍게레마의 매튜 루봉제야 시장은 지난 3월 경산시에 우호도시 교류를 제의하고 지역 농업기술 전수를 요청한데 이어 4개월여 만에 케냐와 우간다 지자체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 경산시를 찾았다.

경산시를 찾은 방문단은 “대구·경북은 물론, 경산시와 지속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로 이어지길 원한다.”며 “다양한 네트워크로 빅토리아 호수 주변 도시와 경산시가 상생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최영조 경산시장은 “활발한 교류로 경산시가 갖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경산시와 3개국 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케냐(호마베이 현, 미고리 현, 키수무 현), 우간다(마사카)는 커피, 차, 형석, 소금, 구리, 주석 등이, 탄자니아(셍게레마시)는 빅토리아 호반 남쪽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3개국의 교역 요충지이며 산업도시로 유명하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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