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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의 전쟁···자치단체 대응 총력

연일 37℃ 육박 폭염 맹위 떨쳐 온열질환자 급증
그늘막 쉼터·살수차 운영···취약계층 밀착 관리도

행정사회부 종합 kwak@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7월16일 21시21분  
16일 대구 낮 최고기온이 37℃까지 오르며 폭염경보가 유지됐다. 이날 오전 이른 시각부터 기온이 30℃를 넘자 한 어르신이 자신이 모은 폐지그늘 밑에서 잠시 쉬고 있다(왼쪽). 순찰중인 경찰이 어르신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연일 수은주가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맹위를 떨쳐 온열 환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확산돼 지자체들이 폭염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대구와 경북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유례없는 장기 무더위 전망에 경북도 등 지자체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노약자와 노숙인, 쪽방촌 거주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무더위 대책에 나서고 있다.

1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도내 37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가운데 온열 질환자는 39명이다.

환자 가운데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8명은 모두 논밭, 작업장, 공원 등 야외 활동을 하다 쓰러졌다.

대구소방본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온열 질환자 12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한 지난 10일부터는 환자 10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자 자치단체마다 마을 방송 등을 통해 논·밭 등 야외 작업을 삼갈 것을 홍보하고 있다.

또 도로 물뿌리기, 무더위 쉼터 냉방기 가동 여부 점검 등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경북도는 2개 반(총괄 상황·건강관리지원) 11명으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관련 부서, 유관기관, 23개 시·군과 폭염 관련 정보를 공유해 대책을 추진한다.

노인 돌보미, 이·통장 등 재난 도우미 1만7천여 명을 활용해 홀몸노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과 농·어촌 주민 건강관리를 강화한다.

포항시는 폭염 대책기간인 9월 30일까지 안전관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 염대비 T/F팀을 구성하고 10여 개 관계부서를 △상황관리반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 등 3개 반으로 구성해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신속하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과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학교나 농촌, 건설현장 등에 14~17시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을 유도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건널목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살수차를 이용하거나 크린로드를 이용해 오거리와 육거리 중심으로 도로에 물을 뿌려 도심지 온도를 낮추는 한편, △농작물 및 가축 피해예방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현장지도 실시 △물 사용량 증가에 따른 수돗물 예비량 확보 △음식물쓰레기 위생관리 등 각 부서별 폭염 피해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김천시는 불볕더위가 이 집중되는 7~8월 폭염 피해예방을 위해 그늘 없는 횡단보도에 그늘막 쉼터를 설치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통행이 잦고 신호대기 시간이 긴 혁신도시와 대곡동 횡단 보도 8개소에 그늘막 쉼터를 설치했다.

또한 매년 폭염 피해자 증가에 따른 폭염 행동요령 및 안전수칙을 마을 방송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고 있는 마을 경로당 의료구급상자도 부족한 물품이 없는지 점검 중이다.

김천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급대원 39명, 펌뷸런스 대원 30명, 구급차 5대, 펌뷸런스 5대, 얼음 조끼 등을 갖춘 폭염 구급대를 운영 중이다

안동시는 취약계층 1만2191명에 재난도우미 1만2191명이 1대1 현장밀착 관리에 들어갔다.

또 무더위쉼터 360개소와 그늘막 도심에 30개소 설치 운영하고 보건소 방문보건팀 등 인력 6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

상주시도 무더위 쉼터와 살수차 운영하고 태양 차단 모자 등 물품 배부를 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취약계층과 농민, 근로자 등 맞춤형 대책 수립했다.

경산시는 재해 예·경보시설(자동음성정보시스템)가동하고 문경시는 취약계층 1700명에 재난도우미(노인돌보미, 이통장, 자율방재단) 584명이 관리한다.

청도군은 마을이장 등을 통해 마을방송 을 운영하고 예천군 폭염대응 T/F구성하고 현장 중심지역 예찰관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칠곡군은 이장과 자율방재단, 취약계층 등 총 5천여명에게 폭염 예방 문자를 전송했다.

대구시도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또 노숙인 시설과 무료 진료소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노숙인이 야간 잠자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구소방본부는 시내 8개 소방서 49개 구급대를 폭염 구급대로 지정하고 모든 구급차에 얼음 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을 비치했다.

대구와 경북 포항은 16일 아침까지 나흘째 열대야가 지속했고 폭염 주의보가 내린 울릉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모든 지역은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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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 곽성일 기자
  • 사회1,2부를 총괄하는 행정사회부 데스크 입니다. 포항시청과 포스텍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