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장애인복지관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제공된 삼계탕세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장애인복지관(관장 박종훈)이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밑반찬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는 가운데 초복을 맞아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제공했다.

무더운 여름에 신체적으로 힘든 장애인들이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영양과 정성이 가득한 ‘보양식 삼계탕’을 제공함으로써 여름철 영양개선 및 식사편의를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농암면에 거주하는 지체2급 박 모씨는 “여름철 입맛도 없고 식사도 거르기 일쑤여서 건강이 나빠지고 더 우울해졌었는데 이렇게 자신을 찾아 주고 걱정해 주는 사람이 있으니 너무 좋다. 삼계탕 때문에 올 무더운 여름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문경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거동이 불편하고, 조리가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당일 조리 당일 배달 원칙에 따라 58세대에 매월 2차례 밑반찬 및 특식을 지원했으며, 관음공덕회(회장 이점숙)가 조리와 배달 서비스에 나서 사업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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