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소화기로 진화…인명피해 없어

17일 오전 10시 24분께 경산의 한 병원에서 병원처방 약품에 불만을 품은 70대 노인이 병원출입구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진료처방 약품에 불만을 품은 70대 노인이 병원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 24분께 A(70) 씨는 경산시 중방동 소재의 한 병원에서 진료 중 의사가 평소 복용하던 혈액 순환제 약품이 아닌 다른 약품을 처방하자 이에 격분 후 실랑이를 벌인 후 병원 입구에 시너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는 것,

다행히 불이 나자마자 간호사가 비치된 소화기로 불은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환자들이 대피하고 소방서가 출동하는 등 병원은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고 소방서 추산 23만 원(우산 꽂이, 정수기 거름) 상당의 피해만 입었다.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더 조사한 후 A 씨를 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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