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과거 상업과 문화시설이 밀집한 포항시 중앙동 중앙파출소 일대는 가장 활성화된 상업지구였다. 그러나,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점차 그 활력을 잃어가게 된다.



침체된 도심을 재활 시키고자 포항시, 지역전문가와 작가, 시민들이 함께 고민한 끝에
지역 예술가들에게 문화예술창작공간을 지원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2016년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문화도시조성사업이 추진되었다.



시민공모를 통해 ‘꿈틀꿈틀’이라는 생기 있는 움직임과 ‘꿈의 틀’이란 이중적 의미의 스토리텔링을 함께 적용한 꿈틀로라는 네이밍을 정하고 혁신적인 BI 디자인이 탄생했다.



꿈틀로(문화예술창작지구)가 조성되어 회화, 공예,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빈 건물에 입주하게 된다. 각각의 독특한 29개 공방((2017, 2018)의 사인물이 꿈틀로의 특성을 고려하여 서로 조화롭게 개성을 뽐내고 있다.



또한 스토리가 있는 독특한 조형물들이 몇몇 장소에 설치되어 꿈틀로의 상징성을 담아내는 스토리텔링 포토존으로 변신하게 된다.



벽면 오브제 조형(자전거 스프라켓을 활용한 입체 벽화)과 친근감 넘치는 부엉이 파출소는 어두운 골목을 밝히며 범죄예방 디자인(셉티드디자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기존 대형 노래방 간판을 철거하고 캘리그라피로 디자인된 감동적인 글귀의 감성글판은 각광받는 포토존으로 지역의 이미지 상승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



포항시와 지역 전문가, 시민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꿈틀로가 포항을 문화예술도시로 변화시키고 사회, 문화, 경제 전반에서 도시 재생을 실천한 성공적 도시 브랜딩 사례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이 카드뉴스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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