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대구·경북지역 82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진행한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현재 초등학교 5곳, 중학교 57곳, 고등학교 1곳 등 63개 학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해 단축수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학교가 하교시간을 1시간에서 40분가량 줄였다.

중학교의 경우 이번 주가 방학주간으로 단축수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등학교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오전 수업만 진행하는 감축기에 들어가 이 시기에 더 많은 학교가 단축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에서도 지난 16일 5개 학교(초교 1, 중학교 3, 고교 1)가 단축수업을 한 데 이어 17일에는 19개 학교(초교 1, 중학교 15, 고교 3)가 단축수업을 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10개교로 가장 많고, 경주 4개교, 김천 2개교, 영주·봉화·울진 각 1개교다.

경북도내 학교는 폭염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상당수 학교가 학교장 재량으로 오는 19∼24일까지 단축수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여름방학은 19일부터 중학교 22개교와 고등학교 21개교가 가장 먼저 시작된다. 오는 27일까지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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