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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 도시 '구미의 한숨'

LCD·휴대폰용 렌즈 시장 축소·중국 시장 굴기 등 원인
구미세관, 지난 6월 지역 수출입 모두 두자릿수 이상 감소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7월17일 21시33분  
TV용 LCD시장의 중국 굴기가 한국 전자산업의 메카인 구미시의 수출시장마저 위축시켰다.

우리나라 LCD생산 주력기업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으나 중국의 LCD물량공세 밀리면서 불과 1년만인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지난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났다.

지난해 LCD시장 1위를 지켰던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중국 BOE에게 왕관을 넘겨주면서 LG와 삼성은 2위와 3위로 밀려났다.

LCD시장에서의 중국굴기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에 힘을 쏟으면서 나타난 결과이기도 하지만 TV용 패널 수요중 LCD가 97.6%를 차지하고 있어 그 여파가 만만찮다.

실제 17일 구미세관이 발표한 지난 6월 통관기준 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과 수출이 모두 두자릿수 이상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수출입동향 분석자료를 살펴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0% 감소한 19억 4000만 달러 이고,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5% 감소한 7억9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1억 5000만 달러 흑자이나, 전년동월대비 13% 감소했다..

수출은 전자제품, 광학제품 등의 수출 저조로 감소했으며, 수입은 IC, 무선통신기기부품 등 전자부품은 증가했으나, 광학기기류 등이 크게 감소했다.

수출이 감소한 전자제품은 LCD패널이 주 요인이었으며, 광학제품은 LG이노텍의 주요 수출품목이었던 애플사의 렌즈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향후 LCD와 휴대폰용 렌즈 수출시장 축소가 계속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사는 최근 휴대폰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렌즈수입 규모를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자제품(54%), 광학제품(15%), 플라스틱(6%), 기계류(6%), 섬유류(4%), 화학제품(2%) 순이며, 전년 동월대비 플라스틱(18%), 기계류(26%), 섬유류(15%), 화학제품(54%)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주요 수출품목인 전자제품(△18%)과 광학제품(△7%)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지역은 중국(33%), 미국(20%), 동남아(11%), 유럽(9%), 중남미(6%), 중동(6%), 일본(5%), 홍콩(2%) 순이며, 전년 동월대비 미국(12%), 동남아(8%), 유럽(51%) 등은 증가했으나, 중국(△17%), 중남미(△30%), 홍콩(△57%), 일본(△10%), 홍콩(△43%)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전자부품(69%), 광학기기류(15%), 화학제품(6%), 기계류(5%) 순이며 전년 동월대비 전자부품(5%), 비금속류(29%), 철강제품(14%) 등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광학기기류(△30%), 화학제품(△9%), 기계류(△10%)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지역은 동남아(50%), 일본(24%), 중국(17%), 유럽(4%), 미국(3%) 순이며, 전년 동월대비 동남아(12%), 홍콩(100%), 중동(33%) 등은 증가 했으나, 일본(△17%), 중국(△12%), 유럽(△22%), 미국(△45%), 중남미(△38%)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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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철민 기자

    • 하철민 기자
  • 중서부권 본부장, 구미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