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9시 48분께 수성구 이천동 담티고개 인근 도로에서 연호네거리를 지나 대륜중·고등학교로 향하던 시내버스 한 대가 정차 중이던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A경사(38)와 B순경(25·여) 등 경찰관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경찰은 오토바이와 승용차 간 교통사고 현장에서 조사를 마친 후 순찰차 내에서 사고 처리 보고서를 작성하던 중이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 B씨는 사고 경위에 대해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현장에 목격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시내버스 블랙박스를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며 “사고를 당한 경찰관 2명은 외상은 없고 추가 진찰을 받는 중이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