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립합창단의 제21회 정기연주회가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경산시 제공.
경산시립합창단 제21회 정기 연주회가 지난 17일 밤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공연을 마쳤다.

지난 2007년 창단한 경산시립합창단은 매년 2회 정기연주회와 40여 회의 수시 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번 정기연주회는 21회째다.

올해 2월 취임한 윤동찬 상임 지휘자의 첫 정기연주회로 42명의 단원들과 객원 출연진들이 하나가 돼 합창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시민에게 선사했다.

이번 연주회는 우효원이 작곡한 ‘아!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5개의 히브리 사랑노래, Entreat Me Not To Leave You, 옹헤야, 팔소성 등을 합창했다.

특히 ‘아!대한민국’은 동서양의 대표적인 타악기인 모듬북과 팀파니, 두 대의 피아노가 함께 연주돼 웅장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표현했으며 시민들에게 노래가 가진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얼을 다시 떠올릴 기회를 제공했다.

또, 특별출연으로 대한민국 대표 소프라노 강혜정이 ‘아라리오’,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를 들려주었으며 천마유스콰이어합창단이 2층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정기연주회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준 윤동찬 지휘자와 시립합창단원에게 감사드린다. 시민들을 위한 연주회를 자주 열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와 문화향유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는 창의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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