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지역에서 위생 상태가 나쁜 미용업소가 대거 적발됐다.

중구청은 18일 미용기구의 비위생적 관리로 감염성질환(C형간염)이 우려되는 미용업소 등 공중위생관리법을 위반한 11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위생서비스수준 평가결과 위생 관리가 취약한 백색등급 미용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미용업소 14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이번 달 16일까지 진행됐다.

주요 위반 사항은 미용기구류 장기간 미소독과 소독 기구 미설치 9개소, 업소 상호 임의변경 1개소, 시설기준 위반 1개소 등이다.

이들 업소는 과태료 50만 원, 시정명령, 영업소 폐쇄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중구청 위생과 관계자는 “시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위생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미용업소 특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미용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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