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현민) 생활관리사가 안전방문으로 김모 어르신(88)의 귀한 생명을 살렸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생활관리사 문희숙 씨는 지난 13일 군위군 산성면에 거주하는 김모 어르신 댁에 안전확인을 위해 방문하던 차 어르신이 땀을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급히 보호자에게 연락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이야기하며 조속히 병원에 모시고 갈 것을 권해드렸다.
문희숙(여·55) 생활관리사는 어르신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며 신속한 응급조치로 위급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호자는 “생활관리사분들의 안전확인과 빠른 대처에 위급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며 “가까이 있어도 자주 찾아뵙지 못한다. 내 부모처럼 보살펴 주어 맘 놓고 지낼 수 있게 해 주어 고맙다”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박현민 군위 노인복지센터장은 “지역 내 홀몸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고독사 방지를 위해 2007년도부터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이러한 위급 상황에서 생활관리사들의 정확한 판단력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