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이 나타나 양식장의 주의가 요구된다. 자료사진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동해안과 남해안 연안에 고수온이 나타나 양식장의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는 장마가 조기에 소멸되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남해안 연안의 수온이 평년대비 1~3℃ 높은 23~26℃를 유지하고 있어 수온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 동해안 또한 경주~포항 구룡포~영덕 연안이 24~25℃, 울진은 26℃로 평년보다 높은 수온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부산 기장~울산은 17~20℃ 약한 냉수대를, 강원 연안은 21~23℃ 분포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7일 ‘고수온 관심단계’를 전국 연안에 발령하고 지자체·수협·어업인에게 전파한 바 있다.

고수온 관심단계란 고수온 주의보 발령(28℃ 이상)이 예측되는 7일 이전에 발령된다.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 이후 수산과학원과 지자체는 합동으로 구성된 시도 권역별 현장대응팀을 운영하고 현장 밀착지도, 사육밀도 조절, 조기 출하 유도 등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경북 등 동해안은 남풍 계열의 강한 바람이 불 경우 급격하게 수온이 낮아지는 등 수온 변동이 심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며 “양식 어업인들은 수산과학원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고수온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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