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만만치 않은 울산 원정을 떠난다.

대구는 22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울산현대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후반기 들어 2승 1무의 상승세를 타던 대구는 지난 18일 포항과의 경기에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또한 이번 울산과의 경기에서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와 최근 공수조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황순민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앞서 지난 6라운드에서 대구는 울산에 0-2로 완패했으며 상대 전적에서도 6승 8무 21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구는 새로 영입한 에드가와 조세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좋아지고 있으며 국내 선수들의 공격 가담도 전반기보다 좋아졌다.

측면에서 놀라운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우재는 핵심전력으로 올라섰다.

정우재는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과감한 슈팅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7라운드 제주전에서 골 맛을 보는 등 울산전 활약이 기대된다.

휴식기 외국인 선수와 같이 영입돼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조석재도 공격력에서는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징야가 나오지 못하는 만큼 조석재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조석재는 지난 2016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할 당시 울산을 상대로 자신의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세트피스 상황이 온다면 팀내 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골 넣는 수비수 홍정운의 머리도 대구의 새로운 무기로 꼽힌다.

만약 울산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구는 10위 전남을 따라 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강등권에서 한발 더 도망갈 수 있을 전망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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