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한마음회관 공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설공연인 ‘플라잉’이 18일 울릉군 문화회관에서 첫 공연을 펼쳐, 군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경주문화엑스포 제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설공연인 ‘플라잉’이 지역나눔공연의 일환으로 울릉도에서 첫 공연을 펼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넌버벌 공연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플라잉’은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울릉군민 뿐 아니라 공연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로 꽉 들어찬 가운데 첫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배우들, 그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로 답하며 열광했다.

특히 관객참여 장면에서 배우의 손에 이끌려나온 관객이 부끄러워하다가도 배우들과 함께 숨겨둔 끼를 뽐내자 지켜보는 관객들은 박장대소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설공연인 ‘플라잉’은 지역나눔공연의 일환으로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나눔공연은 울릉군민들에게 경북 대표 공연콘텐츠인 ‘플라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연간 40만 명에 이르는 울릉도 관광시장에 ‘플라잉’을 홍보하고, 관광콘텐츠화 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플라잉’ 공연의 관람요금은 울릉군민은 무료이며, 일반 관광객은 3만원이다.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플라잉 지역나눔공연은 경주시민, 경북도민, 지역행사 관람객, 문화소외계층에게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매년 수십 차례의 초청 기부공연과 찾아가는 나눔공연을 실천해왔다”며 “이번 울릉도 공연이 상대적으로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울릉군민들에게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시작한 ‘플라잉’은 (재)문화엑스포가 한국 넌버벌 창작의 대표주자 최철기 감독(난타, 점프 연출)과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만들었다.

경주 상설공연을 포함해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투어와 베트남, 터키,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투어로 가는 곳 마다 찬사를 받고 있는 명품공연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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