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6항공전단 활주로에 추락한 해병대 1사단 마린온 헬기 잔해 보존 현장이 언론에 공개됐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유족과 군 당국이 마찰을 빚던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순직장병 영결식이 23일 해병대장으로 치르게 됐다.

지난 17일 오후 4시 4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6항공전단 활주로에서 발생한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해병대는 23일 해병대장으로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족과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공동 보도문을 통해 “임무수행 중 순직한 해병대 장병 명복을 빈다”며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양측은 사고 조사위원회를 동수로 구성하고 유족이 추천하는 민간 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또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치 의혹 없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순직한 해병대 장병을 영원히 기억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위령탑 건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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