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2명과 승용차·레커차 운전자 등 5명 다쳐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따돌리려고 차를 몰고 도주하다가 차량을 파손시키고 경찰관 등을 다치게 한 40대가 검거됐다.

봉화경찰서는 21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상해,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A(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봉화군 춘양면 한 오토캠핑장 인근 마을에서 돌로 주택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이를 말리는 60대 주민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자신의 지프 차량을 몰고 12㎞가량을 달아나다 경찰 순찰차가 추격, 차단하자 갑자기 차량을 후진시켜 순찰차와 주민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아 차량이 파손되고 경찰관 2명과 승용차, 레커차 운전자 2명 등 모두 5명이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행동이 더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 체포에 불응하는 A씨를 테이저 건을 사용, 검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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