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경북도 가축피해는 21일 현재 닭, 돼지 등 총 14만3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약 14억 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폐사한 가축은 닭이 14만1000여 마리로 피해가 가장 크고, 돼지는 2000여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전국적으로는 110만5000여 마리의 폐사가 접수됐다.
이처럼 도내 가축 피해가 발생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김정재 국회의원, 한창화 도의원과 함께 포항시 흥해읍 소재 양계농가인 성곡농장를 방문해, 폭염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 농가를 위로했다.
성곡농장은 200수가 폐사했고 포항시에는 2470마리(돼지 70, 닭 2400) 피해가 접수됐다.
아울러, 폭염 피해 닭 사육농가를 위해 예비비로 긴급 지원하던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도 지난해부터는 당초 예산에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가축재해보험료도 45억 원을 지원해 피해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고 있으며, 2017년도에는 가축재해보험가입농가에서 총 142억 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가축 폭염피해 현장에서 “폭염 피해방지사업과 가축재해보험사업 예산을 확대하겠다”며, 농가들도 “축사 단열재 부착 등 폭염시설관리와 축사 물 뿌리기, 신선한 물 공급 등 축사온도를 낮춰 폭염대비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