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오존 경보제 운영.
포항시는 폭염으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높아지는 오존 농도에 대비하기 위해 ‘오존경보제’를 실시하고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존 경보제는 대기 중 오존농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했을 때 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시민건강과 생활환경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로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오존경보, 0.5ppm 이상이면 오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시는 오존 발생에 상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존경보 상황실을 운영해 오존 고농도 발생 시 시민 건강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마트폰 문자발송(SMS), 대기환경전광판 안내 등을 활용한 오존경보 상황과 시민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전파할 예정이다.

오존(O3)은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과 반응해 생성되며, 눈을 자극하고 폐의 염증 등 장시간 노출 시 호흡기 등에 질환과 천식을 악화시킨다.

오존 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에 동참하며, 실외활동을 줄이고 과격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포항시 환경식품위생과 정영화 과장은 “오존 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께선 행동요령에 준수해 주고, 특히 노약자, 어린이 등 민감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업소 관리 강화와 불법소각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해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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