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중금속으로 오염된 형산강과 구무천 오염 원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중금속 안정동위원소비를 이용한 오염원인 추적조사 착수보고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포항시는 중금속으로 오염된 형산강과 구무천 오염 원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중금속 안정동위원소비를 이용한 오염원인 추적조사 착수보고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에 용역을 의뢰해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며 수은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수은 오염원인을 규명하고 수은 오염원 분포 및 영향을 밝힐 계획이다.

안정동위원소비 이용 조사기법은 원자번호는 같으나 질량수가 다른 동위원소를 이용하는 것으로 안정동위원소는 물리화학적 반응 등의 결과로 동위원소의 상대적 존재비가 달라지는 특성을 이용하여 오염물질의 기원, 오염원 등을 추적하는 기법이다.

올 4월부터 형산강 및 구무천 등에서 진행된 퇴적물 및 토양 등의 시료채취를 이번 달 말까지 완료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총수은, 수은 동위원소 분석 등을 진행한다.

포항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오염 원인자가 규명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도출된 결과는 수은의 위해성 및 생태계 평가, 산업체에서의 수은 사용 및 배출량 조사 등 환경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포항시 정영화 환경식품위생과장은 “형산강 및 구무천 오염원인자를 규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철강공단에서 중금속 등 환경오염물질이 더 이상 수계로 배출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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