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폭염·고수온···양식어류 폐사 막아라

지난해보다 5~8℃ 정도 높아···수산생물·어업인 피해 우려
양식 방법별 관리요령 홍보···취약어종 조기출하 유도 등 경북도·포항시, 예방 총력전

양승복·곽성일 기자 yang@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7월22일 20시07분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관리체계에 돌입했다.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로 바다 수온이 지난해 대비 5~8℃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수산 생물과 양식어업인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최근 남해안인 전남 함평의 한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달궈진 바닷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돌돔 수만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다.

도에 따르면 경북 도내 양식장은 모두 163개소로 강도다리, 조피볼락, 전복, 넙치, 돔류, 방어 등 2400만 마리를 양식 중에 있다.

특히 강도다리, 조피볼락 등은 고수온에 약한 어종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수온으로 인해 강도다리, 전복 등 38어가에서 64만5000 마리가 페사해 5억7300만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실시간 해양환경어장정보시스템 10개 소와 어업지도선 예찰을 통한 수온 정보 결과를 어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1100여 명에게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로 양식어업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양식 시설 현대화사업 등 6개 사업에 도비 38억 원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어업기술센터에서는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양어장의 수온, 용존산소량 등에 대한 점검과 양식생물 동태 수시 점검, 표준 사육밀도에 맞게 서식밀도를 낮추게 하고 있다.

또 사육수 환수와 산소공급량을 증대하는 시설 조치, 어류의 스트레스 최소화, 사료공급 중단, 고수온 질병발생 징후 시 전문가의 처방에 따른 신속한 조치 등 양식 방법별 고수온 대응 관리 요령을 지도·홍보하고 있다.

김경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고수온 발생이 클 것으로 전망돼 해역별 현장 대응팀을 지난 16일부터 운영해 국립수산과학원, 어업기술센터, 시군 합동으로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양식 어가는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고수온 피해 발생시 관할 시군에 피해현황을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포항시도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관리체제에 돌입했다.

포항시에는 육상수조식과 가두리, 축제식 양식장 62개소에 넙치와 강도다리 우럭 등 1200만 마리를 기르고 있다.

포항지역 양식장들은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 어종은 특히 큰 고기(성어)가 취약하므로 성어를 85% 이상 출하를 해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
<ⓒ 경북일보 & kyongbuk.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