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실장, 귀국길서 언급

미국을 방문했다 22일 귀국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선순환적으로, 성공적으로 가급적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매우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워싱턴 방문 목적과 성과’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언급한 뒤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이 한미 양국의 공동의 목표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미 간 굳건한 동맹관계를 토대로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정 실장은 ‘남북미 종전선언과 관련해 어떤 논의를 했느냐’, ‘강경화 장관이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종전선언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가’라는 이어진 질문에는 “수고하셨습니다”라며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또, ‘북한산 석탄 (한국) 수입과 관련해 볼턴 보좌관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가, 관련한 논의가 있었나’는 질문에 “그 문제에 관해서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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