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빛으로 일어서는 포항’을 타이틀로 25일부터 29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메인은 3.2Km에 이르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야간 경관조명에 유명 음악을 맞춘 스펙터클한 불꽃쇼다.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와 애니메이션 OST, 유명 클래식이 어우러져 감동을 전한다.

철을 만들기 위해 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불과 불꽃을 활용한 아트불꽃극으로 개막식과 불빛 퍼레이드 후 메인 무대에서 선보인다. 쇠를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각종 화염 장비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기둥의 시·청각적 효과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현대사회에서의 노동의 의미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국제불꽃쇼 당일, 영일대 전 영역에 불빛 라디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불꽃쇼에 맞춰 편집된 전 곡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의 명쾌한 해설과 음악에 숨겨진 이야기를 함께 알 수 있다.

첨단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꾀한 ‘불빛테마존’에서는 현장의 모습을 명화 스타일로 순식간에 변환·송출하는 ‘AI on painter’s eye’를 비롯해 누각공간을 포항의 바다와 하늘을 닮은 쪽빛으로 형상화한 ‘Indigo Blue’ 등이 펼쳐진다. 특히 모든 작품은 이번 전시를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라 기대감이 높다.

이 외에도 같은 기간 전국 최대 규모의 ‘수상오토바이대회’가 전국에서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31일부터 한 달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게 될 ‘포항해양레저스포츠축전(KIMA WEEK 2018 in 포항)’에서는 스킨스쿠버와 패들보드 카누, 카약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들을 만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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