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생산되는 사과중 제일 먼저 출하되는 아오리를 출하시키기 위해 선별·포장되고 있다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APC)는 지난 18일 올해 첫 사과인 아오리(쓰가루)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과유통에 나섰다.

아오리는 골든딜리셔스에 홍옥을 교배한 품종으로 쓰가루 사과가 정식 명칭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아오리로 불리고, 사과 중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는 품종이다.

전국적으로 문경, 상주 지역에서 제일 빨리 수확되며 아삭한 식감과 풋풋한 향 그리고 단맛과 상큼한 맛이 일품인 아오리 사과는 ‘여름에 맛보는 가을의 전령사’라 불릴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올봄에 발생한 냉해로 인한 낙과 피해, 착과 감소와 7월 이상 고온으로 과실 비대속도가 늦어져 아오리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수입 과일 소비가 증가하면서 국내산 과일의 소비가 줄어 과수 재배 농가의 시름이 깊은 상황에서 햇사과 출하로 문경 사과의 소비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사과 출하 물량이 몰리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문경사과의 판로확대와 과수 농가 소득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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