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 불구속 입건

▲ 대구 서부경찰서.
빌라 외벽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빈집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빌라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A씨(2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밤 9시 30분께 서구 평리동 한 빌리 2층에 침입해 B씨(35·여)의 목걸이 등 귀금속 350만 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달 23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과 기록이 없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범행을 일삼았다.

A씨는 “교제 중인 연인과의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인상착의를 확보, 지난 13일 경북 칠곡에 있는 A씨 사무실에서 검거했다”면서 “자택과 회사를 오가는 등 거주지가 일정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