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봉사

영남대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대학생 43명이 경산시 자인면 일대 농가에서 농촌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경산시 제공.
영남대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대학생 43명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경산시 자인면 울옥리, 옥천1리, 남신리 등의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지역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농촌체험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농촌 봉사활동은 복숭아 과수따기·운반, 관수시설 설치와 마을벽화, 노후대문 색칠, 마을 환경정비 등을 실시하고 경로당을 방문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안마 봉사를 전개했다.

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의 기원은 1920년대 농촌계몽운동, 1930년대 브나로드운동 등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이후 1940∼1950년대의 단절기를 거쳐 1960년대 초 다시 부활했다. 계몽·봉사적 성격이 강하다.

대학생들은 찌는 듯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복숭아 수확 시기에 일손이 부족해 한참 힘든 농민들의 어려움을 아는 듯, 가뭄의 단비처럼 자발적으로 농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박창현 자인면장은 “무더운 날씨에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해준 학생들이 더없이 고맙다. 최근 우박피해로 근심하고 있는 농민들의 시름이 줄어들게 됐다. 학생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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